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압수수색… 단전·단수 지시 의혹 수사 본격화

2025년 2월 18일, 경찰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소방청장 및 차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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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전·단수 지시 의혹의 배경

이번 사건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전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한겨레, 경향신문, MBC, JTBC 등)에 물과 전기를 끊으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혐의입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이를 실행하기 위해 이상민 전 장관에게 직접 관련 문건을 전달하고 실행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지시는 계엄 상황에서 언론 통제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이며,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현 정부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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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전 장관의 입장

이상민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으며, 단전·단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본 적은 있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시를 받았다 하더라도 실행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며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상민 전 장관이 소방청장과 경찰청장에게 해당 지시를 전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이상민 전 장관과 소방청장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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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수색의 진행 상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소방청장 및 차장의 집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수사단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된 문건이나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상민 전 장관뿐만 아니라 당시 계엄 상황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소방청장과 차장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지시가 실제로 전달되었는지, 그리고 실행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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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전·단수 논란이 불러온 파장

이번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중요한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계엄 상황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단전·단수가 실제로 계획되었거나 실행되었다면, 이는 헌법상 보장된 언론의 자유와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며 여야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으며, 여당 측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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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전망

압수수색 이후 경찰은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뒤 이상민 전 장관과 소방청장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단전·단수 지시가 실제로 있었는지, 그리고 이를 실행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한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현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반대로 혐의가 입증되지 않을 경우, 야당의 공세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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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단전·단수 지시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이나 특정 정부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둘러싼 중대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사 결과와 법적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